[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은 오는 15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2018년 송년공연'을 개최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의 송년공연은 전통적 가·무·악과 현대의 창작·퓨전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고품격 공연으로, 2014년 이후 매년 관람객 만석을 이루는 인기 공연 중 하나이다.

올해 송년공연의 주제는 '보다 나은 내일'로, 2019년 우리 모두가 올해보다 더 멀리 도약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공연내용은 ▲오고무(경기도립무용단) ▲가야금병창(강정숙 외) ▲해금앙상블(정수년 외) ▲동해안별신굿(동해안별신굿보존회) ▲수상한 콘서트(창작 국악그룹 악단광칠)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연의 문을 여는 역동적인 오고무는 '북'의 신명 나는 울림의 소리로, 다가올 새해를 웅장한 울림과 함께 맞이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두 번째 공연인 가야금병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된 종목이다.

예능보유자 강정숙과 제자들이 꾸미는 무대로, 특히 초등학생 제자가 함께 출연해 세대 간 전승되는 무형유산의 가치와 미래를 보여 줄 것이다.

세 번째 공연인 해금앙상블은 전통악기 해금과 서양악기의 연주가 조화를 이뤄 눈길을 끈다.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이란 곡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해금 연주자 정수년 등이 무대에 선다.

기악 선율에 맞춰 가수의 미려한 성음을 더해 듣는 이의 귀를 더욱 즐겁게 할 공연도 마련돼 있다.

네 번째 공연으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2-1호 동해안별신굿(동해안별신굿보존회) 중 '세존굿'이 연행된다.

세존은 생명의 출산, 수명, 재복을 관장하는 신이다.

송년공연에 함께하는 관람객에게 2019년 새해의 명복과 재복을 축원하는 의미로 준비됐다.

마지막 공연은 악단광칠의 '수상한 콘서트'로, 관람객과 함께 즐기는 '소통'의 무대이다.

어깨가 들썩거리는 흥겹고 신명 나는 음악으로 일상에 쌓인 스트레스를 확 풀고 갈 수 있을 것이다.

5회째를 맞이하는 2018년 송년공연에서는 공연을 찾아오는 관람객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특별행사 '캘리그라피 써주기'(오후 2시∼3시 30분)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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