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9일 국회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제37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지난 18일 오후 4시 '강릉 펜션사고' 현장을 방문해 “19살 꽃다운 나이에 꽃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숨을 거둔 서울 대성고등학교 학생들의 명복을 빌고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을 유가족들과 동료 학생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정동영 대표는 이날 오후 4시경 강릉 아라레이크 펜션을 찾아 사고 현장을 둘러본 후, 강릉 아산병원과 고려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했다.

정 대표는 또 “최근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20대 비정규직 노동자 故 김용균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목숨을 잃고, 마포구 아현2구역 자신이 살던 집에서 쫓겨나 한강에 투신한 30대 철거민 故 박준경씨 등 전국에서 무고한 청년들의 사고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안타까움을 표했다.

정 대표는 “위험의 외주화로 지난 한 달 동안에만 50명이 산재 사고로 목숨을 잃고, 가스 중독과 대형 화재 등 후진국형 사고가 속출하는 이 나라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임시국회에서 산업안전보건법, 기업 안전관리책임강화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법 등 정부여당과 야당이 합심해서 개혁 법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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