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표는 이날 오후 4시경 강릉 아라레이크 펜션을 찾아 사고 현장을 둘러본 후, 강릉 아산병원과 고려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했다.
정 대표는 또 “최근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20대 비정규직 노동자 故 김용균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목숨을 잃고, 마포구 아현2구역 자신이 살던 집에서 쫓겨나 한강에 투신한 30대 철거민 故 박준경씨 등 전국에서 무고한 청년들의 사고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안타까움을 표했다.
정 대표는 “위험의 외주화로 지난 한 달 동안에만 50명이 산재 사고로 목숨을 잃고, 가스 중독과 대형 화재 등 후진국형 사고가 속출하는 이 나라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임시국회에서 산업안전보건법, 기업 안전관리책임강화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법 등 정부여당과 야당이 합심해서 개혁 법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고병용 기자
kbyo12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