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전남 광양시가 지난해 광양을 찾았던 전지훈련팀이 올해도 다시 찾을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공공체육시설 전반에 걸쳐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등 손님맞이에 분주히 나서고 있다.

광양은 전국 제일의 일조량과 겨울철 온화한 기온, 잘 갖춰진 체육시설, 맛 좋고 풍부한 먹거리로 매년 180여개 팀 7만여 명이 찾는 전지훈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시는 동계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광양공설운동장의 노후한 우레탄 트랙 8레인을 정비하고 관람석 의자를 보수해 전지훈련 선수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체육 공간으로 바꿨다.

특히 광양읍 축구 전용구장 인조잔디를 교체하고 편의시설로 관람석 비 가림막과 감독대기실도 설치했으며 연말까지 스코어 전광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운동장 내 천연잔디가 여름철 폭염으로 고사함에 따라 잔디를 새로 파종하고, 보온덮개를 설치하는 등 잔디 생육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광양체육관을 이용하는 선수단을 위해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마동축구전용구장 의자 교체와 환경정비를 마무리했다.

각 종목단체 협의회에서도 본격적인 전지훈련 기간으로 돌입함에 따라 전지훈련팀 유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결의하기도 했다.

이에 맞춰 시는 2019년 1월 7일 탁구 스토브리그대회를 필두로 축구, 씨름, 육상, 태권도, 수영 종목 전지훈련팀을 대상으로 총 6개 종목으로 확대 시행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컨디션 유지에 나선다.

이 밖에도 훈련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을 위해 체육시설물, 전기, 소방시설을 전문업체를 통해 안전점검을 모두 마쳤다.

시는 이번 체육시설 정비뿐만 아니라 관계부서와 협조를 통해 친절한 손님맞이와 쾌적한 환경유지 등을 위한 교육을 하는 등 전지훈련팀 유치를 확대해 젊을 스포츠 도시의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삼식 체육과장은 "우리 시를 찾은 전지훈련팀에게 깨끗한 체육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숙박업소 및 음식점 위생지도 등을 실시하는 등 아늑하고 편안하게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광양을 방문한 선수단이 전지훈련 성과를 최대한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8년 동계전지훈련팀 179개 팀 3천191명 연인원 7만515명 유치를 통해 56억원의 지역 실물경제에 파급되는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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