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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예술가 3명 중 2명 '활동 공간 필요'
장석진 기자  |  dbdbdb7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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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0  1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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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 = 장석진기자] 서울 중구에서 활동 중인 문화예술인의 69%는 현재 창작, 작품발표 등 활동 공간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지난 10월부터 문화예술인 네트워크 및 거버넌스 구축을 시작한 이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대해 관내 문화예술인 132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지역 문화예술활동 활성화에 어떤 지원이 시급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2.2%가 작업실을, 22.7%는 예술가 간 협업할 공간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14.4%는 발표공간을 제시하는 등 전체의 69.3%가 문화예술가를 위한 활동 공간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여기에 10%는 구에 정주할 수 있도록 주거를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와 더불어 구에서 민간 문화시설을 지원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분야로는 42.4%가 운영비를 언급했고 구체적으로 임차료라 한 응답도 25.8%에 이르는 등 68.2%가 역시 '공간'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예술인 복지 향상에 있어 최우선 순위로는 43.9%가 주거 월세 지원을, 34.1%가 일자리 지원을 꼽는 등 78%가 생계 지원이 동반돼야 함을 시사했다.

조사한 참여한 한 예술인은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다른 일을 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적지 않다"며 "이들의 재능을 연계할 수 있는 일자리를 발굴해 제공하면 문화예술 활성화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향후 구에서 장비를 무상 공유할 때 원하는 장비를 묻는 질문에는 32.6%가 음향장비를, 31.1%가 행사용 부스라고 응답했다.

주민 등 지역사회와 소통할 기회를 원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 참여한 20∼40대 젊은 문화예술가는 전체 응답자의 77.6%였다.

중구는 민선7기 핵심전략과제 중 하나로 '명동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청년 문화예술인들에게 도심 빈집이나 점포를 창작공간으로 쓰도록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명동과 충무로·을지로 일대를 누구나 즐겨 찾는 문화예술 중심지로 만드는 일이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구는 예술인들과의 문화공동체 형성에 나섰다.

10월 '을지놀놀'과 11월 '충무놀놀', 문화예술 거버넌스 테이블 등 정기적 네트워킹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이를 지역별·분야별로 세분해 주민 속으로 스며들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꾸준한 교류와 토론으로 예술인들에게 절실한 것을 정확히 파악해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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