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장석진기자]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내년 1월부터 주차난 해소와 주차질서 확립을 위해 거주자우선주차장 2년 순환배정제를 실시한다.

현재 구에서 운영 중인 거주자우선주차장의 규모는 총 8천23면으로 소방차 진입로 확보와 통행 불편 해소를 이유로 매해 약 200면씩 감소하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전수조사를 시행한 결과 장기 대기자 적체 해소와 공평한 기회 제공을 위해 2019년부터 신규 배정자의 이용 기간을 무제한에서 2년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내 집 대문 앞 주차장 사용자를 제외한 기존 이용자에게는 2년의 유예기간을 적용한다.

관내 거주자우선주차장 대기자는 10월 기준 약 4천명이다.

이밖에도 구는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다른 이용자와 공유한 사람에게는 재신청 시 가점을 주도록 규칙을 개정했다.

1면을 2명이 나눠 사용하는 '함께쓰기(1+1)'와 비어 있는 시간에는 누구나 잠시 주차할 수 있게 하는 '잠시주차제'를 추진해 참여자에게는 가점을 주는 방식이다.

신호진 주차관리과장은 "구민 공감을 얻는 주정차 사업으로 민원을 줄이고, 주민 중심 소통정책을 통해 '품격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