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ㆍ국회의원ㆍ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국뉴스 = 김진구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28일 "2019년 선거제도 개혁 쟁취를 위해 당의 운명을 걸고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선거제도 개혁은 정치하는 (사람의) 대의명분과 직결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ㆍ국회의원ㆍ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 대표는 "정치가 잘못된 것은 엘리트 전유물이 됐기 때문"이라면서 "5000만 국민 가운데 대학 못 나온 사람, 없는 사람, 약한 사람이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발표한 선거제도 개혁 방향성과 관련해 "비례성과 대표성 강화라고 하는데 하나 마나 한 소리"라며 "이해찬표 선거제도 개혁과 문재인표 선거제도 개혁의 온도 차가 너무 크다"고 비판했다.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ㆍ국회의원ㆍ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 대표는 "문 대통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의지를 보이려고 방송 녹화까지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청와대는 방송 테이프를 공개하라"면서 "민주당은 선거제도 개혁의 역사적 맥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개혁에 대한 열정이 식었거나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기득권 세력화돼 있거나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들을 일깨우고 한국 정치를 가치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해서는 올해 미진한 대로 성과는 성과대로 반성하며 함께 뭉쳐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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