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하장호기자] 의왕시 평생학습 동아리가 배움으로 얻은 결실들을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펼치고 있다.

시는 소규모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평생학습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45개 동아리 669명을 대상으로 2018년 평생학습동아리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에 참여한 학습동아리들은 지난해 4월부터 8개월간 관내 요양원·경로당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용·합창·악기연주 봉사활동과 지역의 각종 축제 및 행사 참가, 전국대회 참가, 독서토론을 통한 인형극 봉사, 학생 대상 예절봉사, 회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활동 등 동아리의 특성을 살린 355회 재능기부를 통해 7만여 명에게 나눔 활동을 펼쳤다.

동아리 회원들은 이번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해 각자의 전문성을 키우고 꿈을 이루는 기회를 만들었다.

동아리 회원 중 11명은 의왕시 내 교육기관의 강사로 취업했으며 2명은 음악학원을 개업했다.

천연염색 동아리의 경우 회원의 80%인 12명이 천연염색지도사 자격을 취득해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강의하는 등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과 학습형 일자리 연계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천연염색 동아리는 중소기업으로 법인등록해 학습동아리의 전문성 강화를 통한 기업 전환의 선례를 제시했다.

이외에도 서예 및 무용 분야 동아리는 각종 대내·외 대회에서 총 12회 수상을 하는 등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전문성을 개발할 수 있었다.

사업에 참여한 동아리 대표 A 씨는 "시에서 지원하는 지원금으로 회원들의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동아리 지원을 기대한다"고 활동 소감을 말했다.

다른 동아리 대표 B 씨는 "학습동아리 활동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이 학습공간이 부족한 점인데 앞으로 동아리 활동이 가능한 공간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원호 교육지원과장은 "올해도 평생학습동아리를 대상으로 강사료, 활동비 지원, 동아리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앞으로 부족한 학습공간을 확충하고 소규모 학습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특화된 평생학습도시를 조성하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에는 2019년 1월 초 기준 120개 동아리 1천508명이 등록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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