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전국뉴스 = 김병주기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목포 구시가지 일대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SBS는 지난 15일 "문화재청이 국비 5백억 원을 들여 문화재 건물 복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인 전남 목포 구시가지 일대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가족과 보좌관 등이 무더기로 건물을 매입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 의원은 문화재청을 감사하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라며 "그런 손 의원이 지인들에게 문화재로 선정될 구역의 건물을 사도록 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SBS는  또 "문화재청을 감사하는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이었던 손혜원 의원이 문화재 지정 결정 이전에 가족이나 보좌관 등 주변 인물들에게 건물을 사들이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SBS의 부동산 투기 의혹 보도와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너무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SBS는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투기는커녕 사재를 털어 친인척이라도 끌어들여서 목포 구도심을 살려보려고 했다"며 "사재를 넣어 목포에 박물관 부지를 샀다. 다 쓰러져가는 구도심 골목 안 옛 공장"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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