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구속심사를 앞둔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해 "헌정사에 다시 있어선 안될 일"이라고 전하며 "반드시 책임을 물어 국가의 진상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양 전 대법원장은 대법관이던 2011년, 용산참사가 적법했다고 면죄부를 준 사람"이라며 "40여개 범죄에 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재판독립을 훼손한 반헌법적 범죄행위로 반드시 처벌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또한 이 대표는 20일 용산참사 10주기를 맞은 데 대해서 "모란공원 추도식을 텔레비전을 통해 봤는데 정말 가슴 아팠다"며 "대법원은 경찰 진압이 적법했다고 면죄부를 줬지만 지난해 9월 검찰진상조사위에서는 무리하게 진압한 당시 지휘부의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조사위를 재구성하고 활동기한을 연장해서라도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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