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2주 연속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월 첫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민주통합당이 33.0%를 기록, 30.6%를 기록한 한나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면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통합진보당은 지난 주 보다 1.1%p 상승한 4.5%로 소폭 회복했으며, 자유선진당은 2.2%를 기록했다.

대선주자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위원장이 전 주(27.5%)대비 1.7%p 상승한 29.2%로 1위를 유지했고, 2위는 안철수 원장으로 27.5%를 기록했다. 두 후보간의 격차는 1.7%p로 전 주보다 소폭 벌어졌다. 문재인 이사장은 1.2%p 하락한 8.7%로 3위를 유지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4.1%로 4위를 기록했고, 유시민 대표는 3.7%로 5위를 기록했으며, 6위는 손학규 전 대표로 2.7%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정몽준 전 대표(2.5%), 김문수 지사(2.2%), 이회창 전 대표(1.8%) 순으로 나타났다.

대선주자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안철수 원장이 1주일 전보다 0.8%p 하락한 51.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박근혜 위원장은 전 주 대비 0.6%p 상승한 39.0%로 나타나, 후보간 격차가 소폭 줄었다. 박 위원장은 지역별로는 서울과 영남권, 그리고 이념적으로는 보수층에서, 연령별로는 30대 연령층에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5.4% 전 주(26.8%)대비 1.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곡동 사저논란과 친인척 비리 관련 소식, 여당 돈봉투 소식 등으로 지지율이 전 주보다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3.5%로 전 주(60.8%)대비 2.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0.6%p 상승한 10.4%로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나경원 최고위원이 6.9%를 기록했다. 이어서 1.0%p 상승한 안희정 지사가 5.3%로 3위를 차지했고, 4위는 김두관 지사(4.9%)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심상정 대표(3.9%), 송영길 시장(3.7%), 원희룡 의원(2.7%), 남경필 의원(2.6%), 권영세 의원(2.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월~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