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하장호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장흥군 관산읍 어르신들이 단체로 목욕 나들이에 나섰다.

장흥군 관산읍(읍장 이승주)은 이달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65세 이상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목욕 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목욕 봉사를 돕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이동 수단이 없어 목욕탕을 못 가는 어르신들을 위해 지역에 사는 황현량 씨가 매일 2회 마을별로 이동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정남진여행사 김형석 대표는 500만원 상당의 목욕세트 전달하고 관산읍 번영회와 이장자치회에서 목욕비와 음료를 후원했다.

차량 운행에 나선 황현량 씨는 "어르신들의 기뻐하시는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봉사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관산읍장은 "추운 날씨지만 목욕을 마친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따뜻함이 느껴진다"며 "이웃들에게 사랑과 관심이 전해지는 설 명절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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