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김진구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월 국회 정상화와 관련 "어제 원내대표 회동에서 김태우 수사관 특검, 신재민·손혜원 국정조사, 조해주 임명 철회 등 4가지를 요구한 것에서 대폭 양보했다"며 "여당이 주장한 이해충돌 조사위를 받겠으니 손혜원 국정조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손혜원 사건은 이해충돌문제도, 예산 배정 문제도 아니다"라며 "손혜원 문제는 이미 고발한 것처럼 근대문화역사 공간에 대한 예산 투입 문제를 넘어 보훈처에 대한 집권남용 문제가 있고 인사 개입 등 여러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이해충돌 조사위는 손혜원 국정조사만 이뤄지면 오늘이라도 당장 합의할 수 있다"고 밝히며 "이 정도 했는데 손혜원 국조를 피하고자 하는 것은 국회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은 손 의원이 탈당은 했지만 사실상 여당 실세인 손혜원 국조를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우리가 이야기하는 양보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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