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비건 美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 9일 청와대에서 면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와 면담을 면담하고 난 뒤의 정의용 실장은 “큰 방향에서 북미회담이 잘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면담 내용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는 평양에서 환대를 받았다고 전해지며, 이번 북미 실무 협상은 서로 주고받는 협상이라기보다는 북과 미국 쪽의 구체적인 입장을 서로가 뭘 요구하고 있는지를 아주 구체적으로 빠짐없이 터놓고 얘기하는 유익한 기회였다라고 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또 이후 협상은 2월17일이 시작되는 그 주에 아시아의 제3국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번 협상 과정을 통해서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우선 비핵화를 풀어가는 방식에 있어서 미국과 우리 정부의 입장에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비건 특별대표, 강경화 장관과 폼페이오 美 국무부 장관도 조만간 장관급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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