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재철·안상수·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

[전국뉴스 = 김진구기자] 심재철·안상수·정우택 의원이 12일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심 의원 등 3명의 자유한국당 의원은 전당대회 후보등록 마감일인 이날 오전 각각 성명서를 통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1일에는 홍준표 전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했다.

심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무계파 공정 공천으로 총선승리를 이루고 정권탈환의 계기를 만들어야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는 시대적 사명으로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지만 오늘 출마 의사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새로 선출될 당 대표가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게 당을 개혁하고 공정 공천으로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애국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당의 파수꾼으로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그동안 성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끝까지 하지 못함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약속드린 대로,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당 화합과 보수통합, 그리고 총선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문 정권은 국민 무서운 줄 모르고 폭주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전열을 정비하고 준비해서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야당다운 야당, 대안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라고, 헌신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표경선에 출마했지만 더 이상 대표경선에 연연하는 것은 당의 대표선출에 누를 끼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당대표의 굴레에서 벗어나, 백의종군의 자세로 당이 총선승리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밀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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