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김진구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해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뒤늦게 사과했지만 그 내용조차 어이없는 수준"이라고 전하며 "더 이상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며 "제명을 통해 국회에서 추방시키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의석수 부족으로 3인방에 대한 제명안 통과가 어려울 수 있겠다는 일각의 지적을 언급하면서 "민주당과 야3당은 국민과 함께 반드시 이 세 명을 국회에서 퇴출시키도록, 또 그것을 통해 진실과 정의를 다시 세울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12일 한국당이 문제가 된 의원들을 당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한 데 대해 "급구 대응, 물타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징계 수위 등은 언급하지 않으면서 일단 소나기를 피하고 보자는 미봉책으로 시간끌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당이 지금 해야 할 일은 망언에 대해 철저히 성찰과 반성을 하며 관련자에 대해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전하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의 지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