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국뉴스 = 김진구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치경찰제 도입 당정청협의에서 "자치경찰제는 국민의 경찰을 위해 오랜 시간 논의된 과제로 중앙에 집중된 경찰관을 지방분권하고 주민에 밀착한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강화하자는 것"이라고 전하며 "조속한 입법처리를 통해 전면적 자치경찰제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95년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지속적 논의가 이뤄져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단이 시범도입됐다"고 전하며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며 자치경찰제 도입을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권력기관 개혁과 분권을 위해 자치경찰제 도입은 필수적"이라며 "촛불혁명을 통해 정의로운 나라 공정한 권력기관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국민 인권과 권익을 보호하고 강화된 경찰권한은 자치경찰을 통해 생활안전과 민생치안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는 당정협의안이 도출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자치경찰제 도입 논의를 주도했지만 권력기관 개혁이란 쉽지 않은 여정 속에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다"며 "이제 우리 손으로 자치경찰제 도입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치경찰제가 국민의 인권을 지키고 안전을 보장하는 국민의 경찰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조정식 정책위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올해는 국가권력기관 개혁의 원년이 돼야 한다. 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 자치경찰제 도입 등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앞두고 있다"며 "국가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높은 만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