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과거 정권 무능과 부정부패로 인해 우리 경제와 민생 기반을 어렵게 만들었고 대한민국을 혼돈으로 만든 당사자"라며 "그러나 한국당은 과거에 대해 전혀 반성도 없고 야당이 된 이후로 민생은 아예 쳐다보지 않기로 작정한 것 같다. 민생과 경제를 위해 즉시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여야가 쉽게 합의할 수 있는 각종 민생과 경제 개혁법안들만 상임위와 법안소위를 먼저 열고 합의를 시도할 것을 양당에 제안했다"며 "자유한국당이 먼저 답해야 한다"고 전했다.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 역시 여당으로서 역할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전하며 "여당은 정부의 국정운영은 물론 국회정상화 문제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을 갖고 있는 정당이다. 국회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은 것에 대해 아무리 핑계를 대더라도 여당보다 더 큰 잘못이 있는 곳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1월 임시국회를 보이콧 했을 정도로 무책임했고 여당으로서 자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과거 보이콧 정국에 대한 책임 있는 해명과 답변을 먼저 내놓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윤리위 회부 안건에 대해서도 야당 의원 관련 것만 처리하자는 것도 문제"라며 "민주당은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와 공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양당은 우리경제와 민생을 위해 정략적 이해관계를 버리고 오늘이라도 똑바로 국회를 정상화 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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