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새싹들이 만든 그 열기는 ‘미니월드컵’

남아공과 태국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0 경기도수원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가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경기도와 수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주관한 이번대회는 수원삼성 리틀윙즈와 홍명보 축구교실이 참가한 한국과 남아공,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태국 등 7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예선전을 비롯하여 본선,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금일 개막식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각국 대표팀 선수단들은 예선전에 앞서 우승을 기대하며 파이팅으로
선전을 다짐했다. 비록 승패여부는 중요하지 않았지만 각국의 이름을 걸고 뛰는 유소년 선수들의 투지는 대표선수 이상 이였으며, 축구 새싹들이 만든 그 열기는 ‘미니월드컵’ 이였다.

특히 이번 대회 주관인 재단 이사장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승패 결과를 떠나 7개국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정과 화합을 이룰수 있는 축구대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에는 남아공 대표단 단장인 응겔레 조이스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규태 기업은행 부행장, 인형오 경기대 총동문회장, 월드컵관리재단 송기출 사무총장 등 내빈과 각국 선수 및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