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선언과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가 이뤄지길 바란다.

▲ (사진 : YTN 화면 캡쳐)

[전국뉴스 = 임병연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약 65시간 정도를 달려서 평양에서 중국 내륙을 관통한 뒤 약 4500여 킬로미터를 달려 오늘 오전 동당역에 도착했다. 그리고 약 180km를 다시 달려서 하노이에 입성을 했고 숙소인 멜리아호텔에 여장을 풀게 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하노이 숙소에 도착했고 김 위원장은 내일부터 이틀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가진다. 김 위원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공식일정이 시작되기 전까지 공개행보 대신 협상 준비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공식회담 첫날인 2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회담 및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을 타고 미국시간 25일 정오쯤 워싱턴을 출발한 뒤 한국시간 오늘 밤 11시 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어 숙소인 메리어트 호텔에 여장을 풀게 될 것으로 보인다.

2차 북미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내일 만찬을 갖는 것으로 친교 일정을 시작하면 1박2일 회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하노이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내일 저녁 두 정상이 가벼운 환담을 나눈 뒤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찬에는 북미 각각 2명이 배석할 것이며, 미국측에서는 오늘 하노이에 도착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북한 측 역시 김 위원장 참모 2명과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출발 전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하며, 북한의 밝은 경제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거듭 제시했다.

북미 두 정상이 8개월만의 회동에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세계의 눈길이 주목하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어제 대변인 명의로 역사적인 북미 정상의 두 번째 만남을 앞두고 종전선언은 북한과 미국, 두 나라의 합의에 의한 선언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덧붙여 평화협정에 대해서는 다자간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지난 해에 이어 다시 만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진전된 비핵화 논의의 결과물로 종전선언을 기대하며,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가 이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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