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하장호기자]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 장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장근·이경숙)는 전기조명업체 밝은세상(대표 여영호)과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실시한 '찾아가는 취약계층 동절기 전기점검 및 현장 수리' 지원사업인 '소정마을 언제나 밝음'을 지난 21일 3번째 방문을 끝으로 주민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전기분야 재능기부자의 전액 후원으로 진행된 '소정마을 언제나 밝음' 사업은 노후주택 등 전기안전·화재위험에 취약한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점검과 안전교육, 가구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 21일엔 저소득가정 3가구를 방문해 전기안전 교육과 노후전선 및 전등 스위치, 불량조명의 LED 전등 교체 등 안전한 주거환경과 일상생활 개선을 위한 전반적인 전기 정비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 대상 가정의 한 어르신은 오래전 불의의 사고로 한쪽 팔을 잃어 혼자 힘으로 전등 스위치나 형광등 교체가 어려워 어두운 공간에서 지내오던 중 이번 LED 전등 교체, 외부차단기 시설 교체 등으로 재해로 인한 안전사고로부터 마음을 놓을 수 있게 됐다.

어르신은 "불을 켜도 집안이 어둡고 스위치도 높아 항상 불편했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시니 정말 감사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우리 동네를 위해 거리청소라도 깨끗이 하겠다"고 나눔 실천의 포부를 밝혔다.

밝은세상 여영호 대표는 "그동안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했고 하절기에도 도움이 필요하면 다시 참여하겠다"며 재능기부를 약속했고 장전2동 박장근 동장은 "앞으로도 지역자원 발굴·연계로 모든 지역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동네, 안전한 동네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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