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해외여행 신풍속으로 지난해 대비 17% 증가

올해 설 연휴동안(1.20~25) 국적항공사를 이용하여 출국하는 여행객(1.12. 예약기준)은 약 24만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2.1~6) 대비 3만4천여명, 약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가 7개 국적항공사를 대상으로 설 연휴기간 해외여행 예약 현황을 조사한 결과이다.


 주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노선의 출국예정 여행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9.8%('11: 8,985→'12: 15,259명), 미주 노선은 48.8%('11: 22,572→'12: 33,586명), 대양주 노선은 32.4%('11: 11,418→'12: 15,118명)로 각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중국 노선('11: 37,093→'12: 42,678, 15.1%증)과 동남아 노선('11: 58,861→'12: 69,037명, 17.3%증)은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고 일본노선은 유일하게 감소(‘11: 63,273명→’12: 60,364명, △4.6%)하였다.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춥지 않고, 설 연휴가 방학기간으로 일정부담이 없어 유럽․미주․대양주 등 장거리 노선의 여행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 반면, 일본노선의 여행객 감소는 지난해 발생한 원전사고의 여파와 엔고 현상(100엔: 1,357원(‘11.1)→1,509원(’12.1))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공항별 출국 예정자 수는 인천공항이 196,709명으로 약 82.9%, 김해공항이 9.2%(21,763명), 김포공항이 6.0%(14,324명)의 여행객을 분담하여, 지방공항의 분담율은 11.0%로 지난해와 차이가 없었다.


 * '11년 설연휴 공항별 출국자 비율 : 인천공항(166,977명, 82.3%), 김해공항(18,252명, 9%), 김포공항(13,601명, 6.7%) 등


 한편, 국적항공사와 외국항공사의 평균 운송분담율(65%:35%)을 감안하여 추산한 설 연휴기간 전체 출국 여행객수는 최대 36.5만명에 달해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전통명절인 설 연휴 기간을 이용한 항공 해외여행은 이제 완전한 신풍속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