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안이 태국 치앙다오 소수민족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출국했다.

16일 출국한 조안은 3박 4일 일정으로 국제아동후원단체 플랜코리아(회장 노영찬, www.plankorea.or.kr)와 함께 태국 치앙다오 소수민족 아이들을 방문해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을 위해 출생등록 캠페인 참여하기, 함께 점심 만들기, 유치원 리노베이션 등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조안이 방문하는 태국 치앙다오는 치앙마이 주에서 차로 2~3시간 떨어진 국도변의 작은 마을이다. 치앙다오 소수민족 아이들은 출생등록이 되어있지 않아 존재와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공식적인 문서가 없어 국가로부터 기본적인 보호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이는 기본적인 교육과 의료서비스를 비롯해, 인신매매나 각종 폭력의 희생자가 되어도 아무런 법적인 보장을 받지 못하고 권리를 행할 수 없는 것을 의미한다. 끊임없는 빈곤이 되물림 되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랜은 2005년부터 출생등록신고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4천만 여명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명을 받게 되었다.

특별히 이번 방문에서 조안은 출생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부모님을 설득해 직접 출생등록도 진행해 볼 예정이다. “해외 봉사활동은 처음이라 내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걱정이다”며 첫 봉사활동의 설레임을 감추지 못하던 조안의 모습은 MBC 미디어 플러스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