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하장호기자] 우리나라 국악계 큰 스승인 기산 박헌봉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기산국악당에서 가야금 무료강습반이 운영된다.

5일 경남 산청군은 단성면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가야금 무료강습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산국악당은 지난 2017년부터 가야금 무료강습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강습은 12월까지 매주 화, 목 오전 10시부터 초급반, 매주 수, 금 오전 10시부터는 중급반이 운영된다.

이달부터 매주 2회 단성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방과후교실 가야금 강습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가야금 수업 강사로는 중앙대 국악대학 국악관현악과를 졸업한 군 소속의 공무직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2013년 개관한 기산국악당은 우리나라 국악 부흥 운동의 선각자인 기산 박헌봉 선생의 국악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건립됐다.

최근 기산국악제전위원회에서 국악 영재 힐링캠프를 운영하는 등 국악 교육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산 선생이 부흥시키기 위해 힘써온 국악을 지역 주민들이 쉽게 접하고 배울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관심 있는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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