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김진구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미세먼저 대책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박근혜 정부가 제시한 정책은 미세먼지 오염도를 미리 알려주는 문자서비스뿐이라며 무능함과 안일함에 분노한다'고 했다"고 전하며 "지금 문재인 정부가 보여준 미세먼지 대응은 과거 박근혜 정부보다 나아진게 없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악의 대기환경이 며칠 동안 계속되고 나서야 대통령은 '비상조치 취하라', '미세먼지 해결위해 추경 검토하라'고 한다"며 "이것은 문 대통령이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다는 것을 고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 "한국당은 오늘이라도 선거제도 방안을 내놓고 주말동안 끝장토론을 통해 선거제 합의를 이룰 것을 다시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저는 이미 여야 원내대표와 정개특위 간사가 모여 끝장토론을 해서라도 이번주 안에 끝낼 것을 여러번 요구했다"며 "그러나 한국당은 전혀 응답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어제 정개특위에서 권력구조 문제를 함께 논의해야만 선거제도를 논의할 수 있다는 주장만 늘어놨다"며 "이건 시간만 끌면 선거개혁 합의가 불발되기를 기다리는 자세를 노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권력구조 개편은 지난 12월에 여야 5당이 합의한 대로 선거제도 개편이 처리된 직후 논의하면 된다"고 전하며 "이 점도 민주당이 동의했고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지금처럼 아무런 방안도 내놓지 않고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한다면 국민들에게 심판을 받을 것"며 "한국당이 끝까지 반대한다면 바른미래당은 결단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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