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대추스낵, 배즙 등 한국산 신선농산물로 만든 건강기능성 식품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눈도장을 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5~8일 일본에서 열린 ‘2019 도쿄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19)’에 참가한 데 이어, 7~9일에는 세계최대 규모의 자연식품박람회인 미국 ‘애너하임 내추럴프로덕트엑스포(NPEW)’에 참가해 한국 농식품 세일즈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도쿄식품박람회’에는 80여개 수출업체가 토마토, 대추칩, 쌀떡, 들기름 등을 선보이며, 총 1,038건, 1억 8,1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건강지향 원물간식’ 소비트렌드에 부합하는 대추스낵을 비롯하여 잘라도 과즙이 흐르지 않고 저장성도 뛰어난 신선토마토, 쌀과 천연색소를 혼합하여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는 식용떡이 현지바이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애너하임 내추럴프로덕트엑스포’에서는 20여개 수출업체가 한국관을 통해 홍삼, 쌀스낵, 차류 등을 선보였으며, 신선배, 홍삼제품, 유자차, 유아용 쌀과자 등이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미국 현지에서도 건강기능성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유기농, 글루텐프리 등 다양한 관련제품이 전시되었다. 특히 무가당(Sugar Free) 제품이 인기를 끌었는데, 미국산에 비해 당도가 높은 한국배, 그리고 아침대용식으로 좋은 양배추즙, 배즙 등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애너하임박람회에서는 총 231건 3,2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으며, 다국적기업 코스트코와는 150만 달러의 유자차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하는 등 값진 성과도 있었다.

aT는 박람회 기간 동안 일본 신선농식품 유통매장 관계자와 한국산 깻잎 등 수출확대 가능성이 있는 신선농산물의 마케팅 방안을 논의하고, 최근 아세안지역을 석권하고 있는 K-베리(한국산 딸기)의 열풍을 미국시장까지 전파하기 위해 항공으로 운송되는 신선한 한국산 딸기의 맛과 품질 우수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최근 세계 유수의 식품박람회 트렌드는 단연 건강지향 제품”이라면서 “토마토, 배, 딸기, 유자 등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기능성 식품을 적극 발굴하여 한류를 활용한 해외마케팅을 통해 K-Food의 인기를 전 세계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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