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8(수) 오후 7시 성미산마을극장에서 정치토크파티 개최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아프니까 바꿔보자!

2011년 작년에는 유난히 청년들에 대한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가 넘쳐났다.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 지음, 2010) 라는 책이 수백만 권이 팔리기도 하고, ‘위로’의 키워드가 올해의 키워드로 뽑히기도 했다. 그러나 2012년 새해가 밝았어도 여전히 20대의 삶은 바뀌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2012년 총선과 대선의 중심에는 ‘20대’ 자체가 키워드다. 20대의 표심을 잡기 위해 각 정당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슈스케방식의 청년비례대표 선출안을 내놨고, 한나라당은 20대 비대위원을 세워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20대의 시선은 여전히 물음표다. “과연 무엇이 바뀌겠는가?”라는 회의적 반응과 함께 청년들은 청년이 대변해야 한다며 희망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청춘, The나은 정치를 기획하자

이제 기성세대의 위로의 메시지를 거부하고 우리들의 분노함을 정치를 통해 바꿔 보겠다는 청춘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아프기 때문에 바꿔보겠다는 생각으로 모인 20대가 직접 기획하고 만드는 정치토크파티가 2012년 1월 18일 수요일, 오후7시 성미산마을극장에서 본격 런칭한다.

KYC와 20대파티가 공동 기획하는 정치토크파티 ‘청춘, 더 나은 정치를 기획하자’는 정치를 통해 우리 세대가 직면한 문제들을 바꿔보겠다는 취지로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다양한 액션플랜을 준비 중이다. 일종의 미국의 정치운동 ‘무브온’을 표방한 최초의 세대별 정치운동이다. 그 첫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바로 '청춘, 더 나은 정치를 기획하자" 정치토크파티이다.

정치토크파티 1부에는 김진혁 PD와 유기농펑크밴드 사이의 더 유쾌한 토크쇼가 예정되어 있다. 2부에는 자신들의 문제를 직접 대변하겠다는 20대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토크파티를 진행한다. 토크주제는 “20대, 우리가 정치하는거 어때요? 20대 국회의원에 대해서?”, “우리는 어떤 리더를 원하나? 2012년 20대, 우리의 선택은?”, “내가 바꾸고 싶은 정책, 내가 꿈꾸는 정책? 등에 대해서 거침없는 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정치토크파티는 일회적인 이벤트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대학, 취업, 주거, 정치 등의 이슈를 중심으로 토크파티를 진행한다. 정부의 통계와 기존의 정치권에서 알 수 없었던 청년들의 삶의 문제들과 대안을 직접 듣고 정책으로 만들 예정이다.

최근 박원순 시장이 공약한 서울시립대의 등록금 고지서가 공개되었다. 단 몇 달 사이에 반값이 된 등록금 고지서를 받은 시립대 학생들은 들떠있다. 일종의 박원순 효과는 20대에게 정치가 나의 삶과 직결된다는 인식의 변화를 가져왔다. 최근 한국일보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20대의 89.3%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하였다. 2012년 총선과 대선이라는 선거에서 20대의 정치참여는 정치지형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20대가 만드는 정치의 새로운 판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