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김진구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창원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개각 인사는 인사 참사"라며 저하며 "문재인 정부의 개각 2기는 모두 자격 미달"이라고 전하며 7명의 장관후보자 가운데 2명이 낙마한 것을 두고 "꼼수"라고 주장했다.

전날 최종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밝힌 데 이어 청와대는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

나 원내대표는 "2명의 비코드인사가 낙마한 것은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지키려 하고 있는 꼼수, 꼬리자르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박 후보자에 대해 "본인에 대한 의혹제기를 거짓과 음해로 덮으려한다"며 "청문회를 자신의 야당 저격용으로 변질시켰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대북제재는 바보같다고, 금강산 사고는 통과의례라고 한 후보자는 이 시점에서 매우 위험하다"며 "이념코드 인사를 포기하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잘못된 인사를 추천했음에도 청와대 인사 검증 라인은 적반하장으로 문책 움직임, 사퇴 움직임도 없다"며 "14명의 청문보고서가 미채택됐고 12명이 강행됐으며 11명은 낙마했지만 조국, 조현옥 수석은 그대로 청와대에 있다.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수석에 "무능한건지, 무지한건지 묻고싶다"며 "본연 업무 보다 유튜브 출연, 페이스북 등 온갖 딴짓에만 전념하고 있다"며 "만약 그대로 둔다면 청와대의 오만한 DNA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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