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김진구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정수석의 업무 중 하나가 공직자들의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이와 관련된 내용을 살피는 것"이라고 전하며 "지금 청와대의 차관급 낙마인사가 11명이고 청문보고서 강행이 12명"이라며 "이쯤 되면 민정수석을 교체해도 3~4번의 교체할 만한 사안"이라고 조국 민정수석의 사퇴를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결국 인사검증 안됐고 공직자 기강도 제대로 확립하지 못했다"며 "청와대 민정라인은 이를 감찰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연철 통일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것에 대해 "일부 후보자에 대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면서 국정에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음에도 이런식의 재송부 요청은 한마디로 협치를 거부하고 국회를 윽박지르겠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김연철 후보자에 대해 "천안함 폭침 사건과 박왕자씨 사건, 사드배치, 대북제재 의견을 비춰보면 지금 대통령이 걱정하는 한미동맹 공조의 틀을 깰 수 있는 후보"라며 "마땅히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영선 후보자에 대해서도 "여러 거짓말 의혹들에 대해 묵묵부답하고 있다. 또 세금과 과태료 면제 부분도 전혀 답변이 없고 청문위원을 모독했다"고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부적격 장관들의 사퇴를 다시 한번 요구한다"며 "잘못된 인사에 대한 검증라인에 있는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역시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