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춘천시문화재단(이사장 최돈선)은 오는 10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피아니스트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백건우는 2017년 춘천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춘천을 찾았으나 단독 리사이틀은 1999년 이후 20년 만이다.

피아니스트로서의 행보를 시작한 지 올해로 63년, 세계적인 권위의 콩쿠르에서 수차례 수상한 백건우는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매일 피아노 연습과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아 ‘건반 위의 구도자’라고도 불린다.

10세 때 해군교향악단(현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데뷔해 뉴욕 나움베르크 콩쿠르, 부조니 콩쿠르 등 쟁쟁한 세계 대회에서 입상하며 거장(巨匠)의 반열에 올랐고, 2000년 프랑스 문화예술 기사훈장(슈발리에 훈장)을 받았다.

이번 연주는 ‘백건우와 쇼팽’이라는 타이틀 아래 쇼팽의 녹턴 4, 5, 7, 10, 13, 16번과 즉흥곡 2번, 환상 폴로네이즈, 왈츠 1, 4, 11번, 그리고 발라드 1번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연은 백건우만의 섬세한 터치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작곡가 쇼팽의 다채로운 면모를 즐길 수 있는 기회로 일찍이 공연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공연을 며칠 앞둔 시점 기획공연 ‘백건우와 쇼팽’은 춘천시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한 몸에 받으며 R석은 이미 매진되었고, S석과 A석도 매진이 임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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