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김진구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경교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을 향해 "오늘부터 열리는 4월 임시국회에선 고성·속초 산불 후속 조치, 민생경제 입법 등 꼭 처리해야 할 법안들이 많지만 한국당은 정쟁으로 몰아갈 생각뿐인 것 같다"고 전하며 "4월 국회에서는 제발 정쟁 대신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일하는 제1야당이 돼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와 최저임금제도 개편 등 시급한 민생입법, 데이터 3법 등 경제 활성화법안에 대한 입법에는 관심이 없고 어떻게 하면 문재인정부의 발목을 잡을 것인가 궁리만 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 "심지어 고성·속초 산불까지 정쟁의 소재로 계속 삼고 있다"며 "전직 경기지사란 사람은 '촛불 좋아하더니 온나라에 산불'이라고 하고 한국당 대변인은 대통령 지시를 두고 빨갱이라고 막말을 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삶의 터전을 잃은 고성·속초 주민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제안에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총선을 위한 선심성 추경이라고 일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당은 지난 넉 달간 국민과 민생, 경제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되돌아보기를 바란다"며 "수틀리면 국회를 멈춰 세우고 아무 일도 못하게 하는 정쟁만 해왔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의 80%가 원하는 김학의 사건의 재수사를 황교안 죽이기라고 했다가 여론이 불리해지니 뜬금없이 본인들이 특검을 임명하는 특검을 하자고 한다"며고 전하며 "한국당은 5·18 진상조사위원회 출범도 못하고 하고 국회윤리특별위원회의 징계도 지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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