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튤립축제가 한창인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 지난 13일 특별한 외국인 선생님이 방문했다.

에버랜드의 초대로 로디 엠브레흐츠(Lody Embrechts) 주한 네덜란드 대사가 일일 '튤립 선생님'으로 변신한 것.

엠브레흐츠 대사는 에버랜드 식물사랑단 어린이 30여 명에게 튤립을 비롯한 네덜란드 문화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네덜란드 튤립밭을 재현한 에버랜드의 정원으로 미니 여행을 떠나, 우리 국민들과 소통하고 네덜란드 문화를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

평소 식물에 관심이 많아 식물사랑단 단원으로 활동중인 최서현 양(11세)은 "튤립의 나라에서 온 대사 선생님으로부터 튤립의 생태, 특징, 키우는 방법들을 직접 배우니, 신기하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엠브레흐츠 대사는 "네덜란드의 상징인 튤립과 화가 몬드리안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에버랜드에서 많은 한국인들이 네덜란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감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버랜드는 네덜란드 외에도 영국, 중국, 터키 등 세계 각국 외교 사절의 방문이 이어지며 '민간 외교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