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발언하고 있다.

[전국뉴스 = 김진구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 "이미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결국 채택되지 못하고 어제 채택시한이 만료됐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 후보자는 부적격을 넘어 헌법재판관으로서 자격을 상실한 후보자"라며 "더불어민주당은 헌법재판관에 대한 선택을 정치적 이유와 진영논리로 판단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의 잘못된 인사검증과 일방통행에도 불구하고 거수기 역할만 하는 민주당은 각성하라"고 주장했다.

▲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발언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헌재는 국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견제와 균형을 잡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와대와 민주당이 그토록 소중히 여기는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자가 부적격하다는 평가가 절반을 넘어 55%에 달하고 있다. 적격 의견보다 2배 가까이 높다"며 "청와대가 국민여론쯤은 무시하기로 작정한 것이 아니라면 국민여론에 정면으로 반하는 임명을 강행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발언하고 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촛불민심이라는 국민여론에 의해 탄생한 문재인 정부임을 감안한다면 여론을 거스르는 결정은 더더욱 삼가해야 한다"며 "대통령은 이러한 혼란을 초래하고 계속된 인사실패를 보여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를 통해 국민여론과 소통하고 국회와의 협치를 버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야한다"며 "대통령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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