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김병주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부터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3개국을 7박8일간 국빈 방문해 신북방정책의 외연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각 국가에서 맞춤형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16일부터 18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우리 기업이 수주해 완공한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현장을 방문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18일부터 신북방정책의 거점과도 같은 우즈베키스탄을 찾아, 의회에서 연설을 통해 신북방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양국 정부와 기업인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즈니스 포럼을 열어 기조연설도 할 예정이다. 특히 고려인 기업인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예정돼 있어 있다.

마지막 순방지인 카자흐스탄에서는 독립운동가 계봉우 선생 등의 유해를 봉환할 뿐 아니라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도 적극 추진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올해 문 대통령이 순방 계기 카자흐스탄에서 최초로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식을 갖게 된 것은 그 의미가 매우 깊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최근 취임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뿐 아니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과도 면담을 갖고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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