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천사대교 개통을 맞아 순환형 '1004섬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1004섬 시티투어버스'는 목포역에서 오는 19일부터 매주 금·토·일요일 주 3일,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해 7시간 여정으로 하루 1회 운영된다.

요금은 성인 1만 원, 장애·군인·경로·청소년은 5천원, 프리패스권은 2만 원(3일 동안 이용 가능)으로 입장료·식비 별도다.

여기에 지역을 여행하는 데 도움을 줄 문화관광해설사도 함께 동승해 신안 섬여행을 알차게 채워줄 계획이다.

목포역(오전 9시 30분)을 출발해 천사대교를 지나 퍼플교(반월·박지도)∼김환기 고택(점심, 자유식)∼분계여인송숲∼에로스 서각 박물관∼목포역(오후 5시)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영된다.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안좌도와 섬 속의 섬 '반월·박지도', 세 섬을 잇는 퍼플교(목교),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거장 김환기 고택, 분계해변의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여인송 등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과 해양의 수려한 풍광을 맘껏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천사대교가 개통돼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고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행하기란 쉽지 않다"며 "천사대교 개통과 함께 1004섬 시티투어버스가 신안군 홍보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4일 개통한 천사대교는 압해도와 자은·암태·팔금·안좌도를 잇는 다리(총연장 7.224㎞)로 우리나라에서 4번째 규모의 해상 장대교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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