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재해·비재해 추가경정예산안을 나눠달라는 한국당의 요구를 두고 정쟁을 위한 주장이라고 한 것과 관련해서 "우리가 거부하는 것은 총선용 추경"이라며 "민심을 위한, 민생·재해 추경을 제대로 편성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제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240석 운운한 것뿐만 아니라 17개 시도를 돌면서 예산정책협의회를 하는 등 총선용 예산을 편성했다"고 전하며 "국민 호주머니를 ATM기로 생각하느냐"고 밝혔다.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또 나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이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위한 의총을 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야합한 일부 바른미래당 세력이 이러한 부분을 계속 추진한다면 우리는 더이상 국정에 협조 못한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형집행정지 신청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형 집행정지는 요건 충족 여부를 공정하게 면밀하게 따져야 한다"며 "또 국가발전, 국민통합의 시각에서 합리적 심의를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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