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광주사서교사협회(대표 지산중 박정순)가 지난 27일 광주시교육청 관내 학교 도서관을 대표해 '도서관에서 만나는 100년 전 그날'을 주제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주광역시청 1층 실내에서 진행된 이번 도서관 문화마당 체험 부스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및 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기념해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며 현재의 자기 자신을 성찰해 볼 수 있도록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부스 체험 활동에 참가한 청소년 및 일반 시민은 독립운동과 관련된 도서 정보를 확인하고 자주독립, 애국평화, 민주시민을 주제로 각자의 다짐들을 적어 내려간 편지를 애국 나무에 손수 매달아 보았다.

3·1독립선언서와 대한민국헌법 제1조 2항을 스탬프로 제작해 도장 찍기 체험활동도 병행했다.

함께 제공된 프로그램 중 3·1독립선언서 탁본체험은 특별히 많은 참가자의 관심과 호응 속에 진행됐다.

탁본을 통해 독립선언서 한 문장 한 문장이 완성되는 과정은 어린 자녀를 동반한 시민들에게도 값지고 신기한 경험이 됐다.

독립선언서 탁본 행사에 직접 참여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박치홍 관장은 "민족정신의 참된 의미를 일깨울 수 있는 체험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전했다.

'도서관에서 만난 100년 전 그날' 부스에 참여한 모든 체험자에겐 지산중학교 신다은(2학년) 정윤채(3학년) 학생이 직접 제작한 유관순 열사 캐릭터 볼펜이 증정됐다.

특히 유관순 열사 캐릭터를 직접 그린 신다은 학생은 자신이 그린 그림으로 볼펜을 제작했다는 소식에 "애국자가 된 것 같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체험 부스를 기획하고 운영한 광주사서교사협회 관계자는 "애국나무 만들기와 탁본체험 그리고 유관순 열사 캐릭터 볼펜 증정에 이르기까지 많은 체험 참가자들이 능동적으로 나라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독서문화 체험활동이 된 것 같아 보람된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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