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일간 전북 장수군 장수승마장에서 한국마사회 주최로 펼쳐진 '제2회 국산 어린 말 승마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일 밝혔다.

최초로 시행된 작년 1회 대비 약 30%가 늘어난 123두가 신청해 승마장을 뜨겁게 달궜다.

국산 어린 말 승마대회는 국산 승용마의 유통과 소비를 촉진해 말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한국마사회가 주최하고 (사)대한승마협회가 주관한다.

7세 이하의 국산 어린 말만 출전할 수 있고, 조련지원금 명목의 상금 전달을 통해 농가의 우수 승용마 생산을 유도한다.

지난해 최초 시행을 거쳐, 말 생산 농가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3회 개최로 확대 시행이 결정됐다.

그중 올해 첫 시행인 제2회 국산 어린 말 승마대회는 마장마술, 장애물 경기 총 12개의 종목으로 371회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대회 하이라이트 경기는 1일 열린 장애물 경기 챔피언 B Class로, 올해 처음으로 난이도 최상인 120cm 장애물을 조건으로 시행했다.

경기 결과 '발루스로열지케이'가 우승했으며, 소유자 전광인 씨는 이번 대회 최고 상금 800만 원을 수득했다.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제3회 국산 어린 말 승마대회를 거쳐, 상위권 성적의 승용마들만 모아 10월에 'YOUNG HORSE CUP'을 최초 시행한다.

어린 말 승마대회 역대 최고 상금 1억5천만 원을 걸고 최고의 어린 승용마를 선발할 계획이다.

1일 열린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한 한국마사회 김태융 말산업육성본부장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말이 참가해 승용마 생산 농가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마사회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테니, 함께 국산 승용마의 저력을 키워가자"고 말산업 농가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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