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현재 국회 상황은 황 대표가 대권에 대한 욕심때문에 국회를 볼모로 국회를 파행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민생투쟁을 하겠다는데 정확한 표현은 대권투쟁"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지금 국회 상황이 어려워져서 국민들과 후임 원내대표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원내대표를 하면서 의회민주주의의 정신은 대화와 타협이라고 생각했다"며 "여야 간 정치적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싸울 수는 있지만 민생과 경제 살리기, 한반도 평화 문제에선 항상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을 위한 최저임금법 개정안 ▶빅데이터3법에 대해 "여야가 이견이 없고 국회만 열면 바로처리가 될 수 있는 것들"이라고 했고 "한반도 평화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야당을 더 설득하고 이해시키지 못해 성과를 못낸 한계가 있었다는 것에 대해선 겸허히 국민께 송구하다"면서도 "국회는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과제들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을 쥔 집권여당이기에 민생을 챙기고 경제를 살리며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갈 책임이 있다"며 "당 지도부가 앞장서서 국가를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이 평가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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