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충북 옥천군이 군민에게 정확한 대기 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한 미세먼지 알리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옥천군은 최근 5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IC앞 오거리, J마트 사거리, 단위농협, 상계공원, 장야사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5곳에 미세먼지 알리미를 설치했다.

올 3월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연속 7일 발령되는 등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대두됨에 따라 대기 질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제공을 통해 군민 스스로가 건강관리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선제 조치다.

30W의 태양광 패널을 통해 전기가 생산되는 가로 768㎜ 세로 256㎜ 크기의 알림판은 보건환경연구원 서버와 연결돼 미세먼지·초미세먼지·오존 농도, 온도, 습도 등이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파랑은 좋음(0∼15㎍/㎥,) 초록은 보통(16∼35㎍/㎥), 노랑은 나쁨(36∼75㎍/㎥), 빨강은 매우 나쁨(76㎍/㎥∼) 등 4가지 색깔과 얼굴을 달리 표시해 멀리서도 눈에 띄게 했다. 

군은 이번 알리미 설치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건강한 지역 사회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해 나쁨 또는 매우 나쁨이 나올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을 자제하는 등 자기만의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알림판 설치가 주민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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