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있다.

[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각종 정책 실정을 지적하며 "최근 대한민국의 상황은 경제·외교·안보·헌법 등 부분에 있어 몰락의 위기라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말도 안 되는 정책실험을 해놓고 전임 정권 탓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은 3가지로 이해된다"며 "통계작성 이래 최악, IMF 외환위기 이후 19년만의,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자리가 말라가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업무지시 1호인 일자리 아녔느냐. 제가 보기면 문재인 정부 파괴지시 1호가 되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있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지난 대담에서 20~30만 명대 취업자 증가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마저도 10만 명대로 떨어졌다"며 "하지만 정부는 공무원 시험 접수가 4월이라 그렇다고 얘기하는데 그럼 공무원 접수가 12월이면 1년 내내 취업률이 저조하냐"고 물었다.

나 원내대표는 "일자리 내용을 뜯어보면 경제의 심각성은 그대로 드러난다"며 "안되면 세금을 쏟아 붓다가 좀 부족하면 결국 야당 탓을 하고 결국 국민에게 부담을 떠넘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3가지가 문재인 정부의 경제위기 솔루션으로 정책전환을 해야 한다. 포기하는 용기를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포기하는 용기를 위해 저희가 '국민대토론회'를 주관하면 어떨까 한다"며 "여야가 참여하고 국민이 참여하는 위기진단 대토론회를 제안한다"고 전했다.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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