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 전환해 가면서 에너지 소비구조도 바꿔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기 녹색성장위원회 1차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이 늘어나고 미세먼지에 따른 국민 불편과 고통도 커지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과 가뭄 등도 심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1년부터는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도국도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지는 신기후체제가 출범한다"며 "이제 우리의 실천도 강화해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더 철저히 이행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소비구조의 전환과 함께 "에너지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로로 만들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녹색성장위원회 출범 이후 지난 10년간의 성과로 ▲ 녹색성장 국가전략 마련 ▲ 녹색성장기본법 제정 ▲ 배출권거래제 시행 ▲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립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계획은 실천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라며 "그러자면 계획이 실행력을 갖춰야 하고 그 집행도 부단히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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