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전국뉴스 = 김병주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정원장의 만찬 회동에 대해 "서 원장은 어떤 성격의 만남이었고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성실히 해명하고, 청와대는 대통령 측근의 부적절한 행동에 최소한 주의라도 주는 것이 상식적 대응"이라며 "청와대, 국정원, 여권 전체가 몹시 오만불손하고 국민을 무시한다"고 전하며 "국정원의 총선개입 의혹을 부를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가 양 원장과 서 원장의 만남을 '사적 만남'이라고 한 데 대해서는 "사적 만남이라는 가이드라인을 치면 그것이 청와대의 입장이 되는가"라며 "입만 열면 촛불정부, 적폐청산을 외치면서 지난 정부와 바를 바 없는 행태를 스스럼없이 보인다. 입을 꽉 다문 서 원장도 비겁하고 한심하다"고 밝혔다.

▲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은 양 원장의 사생활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며 "사생활이 있을 수 없는 국정원장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오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선 "국회가 제 역할 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간극이 여전히 넓다"며 "오늘, 내일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소통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