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부산의 예술인과 한-일 청년들이 공공예술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의 여름나기를 도울 '한일청년 공공예술 프로젝트 쿨루프' 사업이 오는 8월 12일부터 11일간 영도구 흰여울문화마을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 영도구청에서 사업에 참여하는 각 기관,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이 개최됐다.

사업을 주최한 영도구청(구청장 김철훈)을 비롯해 사업의 진행을 맡은 부산문화예술교육연합회(이사장 이광호)와 일본 비영리 특정 법인 good!(대표 코지 이소다), 협력기관인 영도문화원(원장 변도우)과 흰여울마을공동체(대표 심종석), 후원업체인 조광페인트㈜(대표 양성아)가 참석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사업은 시의 청년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일청년 캠프 참가자가 에너지 취약계층인 흰여울문화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옥상의 쿨루프 페인팅 작업을 통해 시원한 여름나기를 돕고 주민들과의 교류를 위한 공연을 진행한다.

쿨루프 프로젝트는 태양광 반사율과 열 반사율이 높은 밝은색의 특수 도료(태양 빛과 열을 80%까지 반사)로 지붕을 코팅해 지붕의 온도를 낮추어 특별한 냉방기기 없이도 여름철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며 특수 도료는 조광페인트㈜에서 지원한다.

구청 관계자는 "한일 양국의 청년들이 우리 구 어르신들을 위해 쿨루프 작업을 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노인 인구가 많은 영도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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