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오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기념해 국가보훈처 전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김종술)과 공동으로 '바다에서 함께하는 보훈 VR 체험 테마전'을 6월 1일부터 14일까지 연구소 내 전남 목포 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체험전은 '호국과 민주화'를 주제로 가상현실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다.

전남서부보훈지청이 제공하는 가상현실 체험은 '한국전쟁'과 '민주화 운동' 등 두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해양유물전시관 중앙홀에서 1950년 일어나 참혹했던 전쟁의 상황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느껴보고 1960년 일어났던 3.15의거, 4·19혁명 등 민주화 운동의 중요한 역사적 순간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민주화 주제의 가상현실 구성은 지난해 온라인 공간 등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방 탈출 게임' 형식을 활용했다.

관람객은 과거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역사적인 순간에 도착하며 제시된 공간(방)에서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과제를 수행해 방을 탈출하면 된다.

행사는 초등학생 이상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구소 내 해양유물전시관을 방문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체험전이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를 비롯한 국민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중요한 역사적 순간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고 우리 역사에 있어 중요한 호국과 민주화의 정신을 함께 체험하고 공감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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