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많지 않지만 전액 장학금으로 전달 예정

▲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는 지난달 5월 18일(토) 서울 서초 토요벼룩시장에서 ‘탈북청소년 돕기 사랑의 바자회를개최했다(사진-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전국뉴스 = 이현근기자] (사)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총재 안준희)가개최한 ‘탈북청소년을 돕기 위한 사랑의 바자회’가 지난달 5월 18일(토) 서울 서초 토요벼룩시장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금년 3월 16일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의 임원들과 회원들로부터 기증받은 받은 총 400여 점의 물품이 판매되었다. 판매상품 종류는 4계절 의류, 주방용품, 가전류, 완구 및 장난감, 도자기, 여행가방, 잡화류(구두, 핸드백, 액세서리, 모자, 선글라스 등) 등 200여 종에 이른다. 이번 바자회를 열기 위해 두 달여 동안 임원 및 회원들로부터 물품을 수집했다.

새봄맞이 집 단장 시기에 열린 지난 3월 바자회에서는 화훼농장을 운영하는 회원이 기증한 다육이와 나무화분이 인기를 끌었고, 이번 5월 바자회에서는 여름을 앞둔 터라 각종 여름상품과 선글라스, 채양모자, 여행가방 등이 절찬리에 판매되었다.

이날 상품은 1,000원에서 10,000원대 안팎으로 판매되는 상품이었으며 특히 2~3000원대의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는 그동안 중앙 및 각 시도협의회에서 탈북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 총 4회에 걸친 바자회 역시 그 일환으로써 수익금 전액은 오는 10월에 개최될 본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탈북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시즌에 맞는 다양한 재활용품을 수거하여 상반기처럼 9월 21일(토)과 11월 16일(토) 서초토요벼룩시장에에서 바자회를 열 계획이다.

이날 안준희 총재는 “청소년이라면 그 출신을 떠나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소중한 인재들로써 탈북청소년들이 남한사회에 정착하는 데 작은 도움이나마 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안 총재는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잇따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그 어느 때보다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감이 컸었는데 가시적인 성과를 체감하지 못해서인지 요즘 다소 주춤한 경향이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탈북민을 포함한 우리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평화통일을 밀도 있게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는 전국 시·도협의회 및 시·군·구지회와 해외협의회를 두고 있으며 전국통일스피치대회, 북한 바로 알기 토론회, 통일포럼 등 한민족 동질성 회복과 통일을 대비한 다양한 사업 및 활동을 전개해 왔다.

서울 서초구에 사무소를 둔 중앙협의회에는 ‘통일여성교육원’, ‘실향민여성법률상담소’, ‘가족회복상담소’ 등 3개 부설기관도 설치·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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