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지금까지 대부분의 크고 작은 선거에서 여권은 정부 지원론을, 야권은 정부 심판론으로 맞서며 선거운동을 펼쳤다. 내년 총선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내년 21대 총선과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7%, '현 정부의 잘못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0%로 나타났고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30·40대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심판론)'가 우세했고 20대와 50대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성향 보수층은 야당 승리, 진보층은 여당 승리 의견이 우세했고 중도층에서는 여당 승리(47%)와 야당 승리(41%)가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여당 승리 28%, 야당 승리 42%, 그리고 30%가 의견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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