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김병주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4일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이희호 여사 추모식에서 "대한민국 민주화의 큰 어른이셨던 김 전 대통령과 함께 민주주의의 역사를 쓰신 이 여사였다"고 전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반자를 넘어 여성의 선각자이신 여사님이 쓰신 역사는 대한민국에 영원히 빛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줄 것"이라고 전했다.

손 대표는 "이 여사는 여성운동의 선각자로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권익향상, 복지사회를 향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드셨다"며 "한반도 평화는 김 전 대통령과 여사의 필생의 염원이었고, 민족의 사명이었다. IT(정보통신) 산업 육성은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손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을 당시 중국의 한 언론은 노벨평화상 절반은 여사의 몫이라고 평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손 대표는 "정치가 실종되고 경제와 안보가 어려움을 겪으며 김 전 대통령과 여사님이 내건 연합 정치가 대한민국 정치에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그 누구보다 공의로운 삶을 사셨던 고인께서 이제 하나님과 사랑하는 동반자 곁에서 평온하게 영면하길 기원한다.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는 저희가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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