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G20 회의 전후로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을 추진했지만 결국 무산됐다"며 "하지만 그 사이에 시 주석은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하며 "최근 진행되는 국제관계를 보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제대로 존재하고 역할을 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우려 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은 북유럽 순방 중 남북 정상회담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며 6월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한다고 했지만 시 주석의 방북 이후에는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 손 대표는 "오락가락하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 행보에 우리 국민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외교적으로 엄중하고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우리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대한민국이 화웨이를 사용할 경우 민감한 정보 공유를 할지 재검토한다는 등 우회적으로 한국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며 "한국의 외교가 중대기로에 서 있다. 자칫하면 한반도 평화가 요원해지는 것은 물론, 제2의 사드보복 경제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동북아에 대해서 특히 한반도 대해서 코리아 패싱이 일어나선 절대 안 된다"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제관계마저 흔들리면 우리나라는 갈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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