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장석진기자]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는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올바른 성평등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나다움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창작공모 및 출간지원과 도서존(공간) 조성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나다움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은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가 롯데지주(대표이사 황각규),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과 함께 맺은 '똑똑! 책으로 여는 성평등 세상'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되고 있으며,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존중하고, 남자다움이나 여자다움이 아닌 '나다움'을 배우고 찾아가는 사업이다.

이번 창작 공모는 그림책·장편동화·단편동화 3개 부문으로 모집되며 창작원고를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 기간은 8월 20일까지이며, 그림책 작가, 동화작가를 비롯해 성평등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나다움 어린이책'이 추구하는 성인지 감수성, 다양성 존중, 자기 긍정 등의 가치를 기준으로 선정되며 대상 1편(3개 부문 통합, 상금 700만 원), 우수상 부문별 1편(상금 300만 원) 등 총 4편을 지원한다.

이후 창작 공모에 당선된 작품(대상 1편, 우수상 3편)의 출간을 지원해 당선작 출간에 참여하는 출판사에는 1편당 400만원씩 지원금을 지급한다.

사업자등록이 돼 있는 출판사는 8월 20일까지 신청할 수 있고 선정된 출판사는 당선작 출판협약 체결(10월 예정) 이후 출간지원금이 지급되며 10개월 내 도서를 출간하도록 한다.

이 밖에도, 일상 속에서 올바른 성평등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어린이책을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학교 도서관에 나다움 어린이책 도서존(공간)을 조성한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전국 초등학교 중 5개교에 지원할 예정이며,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6월30일까지 신청받는다.

선정된 5개교에는 나다움 어린이책 100여 종으로 구성된 책장을 설치 지원하고 어린이책 활용을 위한 독서 활동 지침서도 함께 제공한다. 

나다움 어린이책 창작 공모·출간지원과 도서 공간 조성지원 신청은 공식 블로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여가부 이건정 여성정책국장은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이 형성되기 쉬운 어린이들에게는 생활공간인 집과 학교에서 접하는 책을 통한 경험과 학습이 무척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 안팎과 일상에서 다양성을 존중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배울 수 있는 도서를 손쉽게 만나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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