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장석진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감사원 주관 '2019년 자체감사활동'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C등급에서 2단계나 상승하며 구 감사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감사원은 자체감사기구의 활동을 내실화하기 위해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자체감사기구 운영실태 및 감사활동 등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총 623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관 규모, 업무 특성 등을 고려해 실지 심사(137개 기관)와 서면심사(287개 기관), 기본심사(199개 기관)로 구분하고 있다.

결과는 4등급(A·B·C·D)으로 표시된다.

서면심사 그룹인 중구는 ▲감사조직 및 인력운영 ▲감사활동 ▲감사성과 ▲사후관리의 4개 분야에 15개 지표를 놓고 진행한 심사에서 A등급을 받았다.

구 자체 감사기구 활동의 독립성, 전문성, 공정성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결과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감사·조사 분야에 개방형 외부전문가를 임용해 구 감사기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감사계획·실시·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감사시스템을 구축했다.

외부 민간 전문가의 감사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자체 감사활동의 공정성과 투명성 향상에 주력해 왔다.

또한 일상감사 활성화와 더불어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집중하는 감사활동으로 신뢰성을 높여 왔다.

이 밖에 청렴 슬로건 공모, 청사 내 청렴 우체통, 청렴 친절 콜, 청렴 바람 캠페인 등 감사와 청렴에 관한 다양한 시책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 구는 ▲적발 위주의 합법성 감사를 탈피한 사전예방 감사활동 강화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성과 중심의 업무 시스템 개선 ▲감사담당자의 전문성 강화 등 앞선 감사시스템을 확립하는데 지속해서 힘쓸 계획이다.

서 청장은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안팎으로 공정하고 구민에게 신뢰받는 구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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